한때 채식을 했었다. 채식의 시작은 동물들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 위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부터였다. 그리고 고기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업의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들 최근에 강아지 공장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강아지 공장이 탄생하게된 배경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고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들이 반려견을 애견샾에서 사는 것이 아닌 브리더를 통해 혹은 가정견을 분양받는 수가 많다면 이러한 강아지 공장은 돈이 안될 것이고,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동물운동가들은 애견샾에서 강아지를 사지말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야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깐.
우리가 먹는 고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공장식 축산이 나타난 배경은 그만큼 우리 식탁에 고기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고, 수요가 많기 때문에 그만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공장식 축산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자동차, 선박, 공장 등에 이산화탄소를 규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장식 농장의 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위협적인 사실을 아는 사람을 많지 않다. 즉, 우리에 식탁에 오르기 위해 길러지는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오염과 이산화탄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채식을 하는 첫번째 이유는 환경오염 문제였다. 두번째는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지는 불쌍한 동물들 때문이다. 대량으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선 넓은 공간에 자유롭게 키운다는 것은 공장식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비효율적인 것이다. 그래서 닭의 경우는 A4용지보다 작은 공간에서 자라난다. 한번도 땅을 밟지 못한체 살고 죽는다. 단지 인간을 위해서..위에서 떨어지는 분변을 맞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또한, 도살당할 때는 배려없이 죽음을 맞이한다. 단지 인간을 위해서..
실제 인물인 Temple Grandin을 다룬 영화인 Temple Grandin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한다. 사람이 고기를 안먹을 수는 없으니 기르기 위해서 최소한의 동물들의 삶을 죽을 때까지 편안하게 해주자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Temple Grandin는 동물을 본성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축 시설을 설계하였다.
절대로 채식주의자들은 우리가 육식을 하는 것에 문제가 있고, 무조건 채식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고기를 먹지말고 그 수요를 줄여보자고 이야기한다.
고기를 두번 먹을 것을 한번 먹고, 나 하나부터 그 수요를 줄이는 노력을 시작하면 그게 바로 동물을 위하는 길이고,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채식을 한다고 하면 누가 물어본다. 왜??? 라고 그럼 구구절절 설명을 하기는 힘들지만 설명을 해준다. 하나라도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세상을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사실 나도 고기를 완전히 끊을 수는 없었다. 우리나라엔 치맥이 있고, 삼겹살이 있으니.. 나도 2달정도는 아예먹지 않다가 조금씩 다시 먹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먹는 밥, 회식... 사실 고기가 빠지면 진짜 먹을건 김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정말 고기를 끊기 힘들다. 하지만 줄이는 것은 충분히 어느 누구나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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