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피자가 먹고 싶을 때마다 집에서 또띠아를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빵은 또띠아를 이용하고 토핑은 집에 있는 재료로 올린 후 코스트코에서 산 피자치즈와 체다치즈만 뿌리면 되기 때문에 간단히 만들 수 있다. 토마토 소스로 만드는 피자소스가 없을 경우에 그냥 케찹을 사용해도 되지만 난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재료는 또띠아 피자 2인분을 기준으로 양파 반 개, 다진마늘 한 스푼, 케찹을 기본재료로 바질가루, 후추를 추가 넣고 식감을 위한 피망이나 버섯을 준비한다. 양파는 다지면 좋지만 다지기 귀찮을 경우엔 잘게 썰어서 준비해도 무방하다. 오늘은 집에 피망이 없기 때문에 나는 버섯을 준비했다.
올리브오일을 넣은 냄비를 달군 후에 양파, 다진마늘, 버섯을 같이 볶아준다. 충분히 볶아 졌을 때에 케찹을 적당히 젖을 정도로 넣고 계속 저어준다. 이때 불은 중약불로 하면서 소스를 뜸들이듯이 계속 저어준다. 추가로 바질 가루와 후추를 넣고 계속 저어준다. 정말로 재료를 그냥 넣고 볶은 다음에 케찹만 넣어주면 끝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케찹만으로도 충분히 피자소스처럼 할 수 있으나 너무 심심한 맛이기 때문에 여러 야채와 재료를 넣고 같이 한번 볶아주면 나름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재료도 간단하고 피자소스를 만드는데 10분이면 충분하다. 혹은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놓고 식빵에 올려서 피자치즈와 함께 전자렌지에 돌려서 피자빵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만약 식빵에 올려서 피자빵을 만들어 먹을거라면 미리 피망이나 토핑될 것들을 잔뜩 넣어서 볶아주면 토핑을 준비하고 올려주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가끔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땡길 경우가 있는데 그때에도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소스를 사지 않고 간단하게 집에 있는 케찹이랑 여러 재료를 넣고 볶아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여기서 사용한 케찹은 하인즈 케찹으로 하는데 시중에 파는 오뚜기 케찹보다 좀 덜 달고 괜찮은 듯 하다.
충분히 익었으면 불을 끄고 준비한 또띠아에 피자소스를 얇게 펴서 발라준다. 그리고 준비한 버섯, 야채 토핑을 올려주고 코스트코에서 산 체다치즈와 피자치즈를 원하는 만큼 듬뿍 올려서 오븐에 구울 준비를 한다. 집에서 만드는 피자는 내가 원하는 토핑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 판매하는 피자의 경우 베지테리안 피자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 먹는게 속편할 때가 많다. 그리고 가격도 싸니 얼마나 좋은가?
원하는 만큼 피자를 듬뿍 올렸으니 이제 오븐에 굽기만 하면된다. 집에서 오븐으로 6분~7분정도 구워주면 피자가 완성이 되는데 오늘은 요리하다가 딴짓을 하는 바람에 조금더 구워져서 치즈가 살짝 타게되었다. 오븐에 구울 때에는 나처럼 태우지 말고 항상 옆에서 피자치즈가 타는 정도를 확인하면서 적당하게 시간을 정해주면 된다. 피자를 도마 위에 올린 후에 식칼로 슥슥 자른 다음에 맛있게 먹으면 끝이다!
피자소스와 또띠아 피자 만들기 끝!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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