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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즐기기/일상이야기

항상 사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은 재밌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항상 메모장에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사고 싶은 것을 나열한 "사고싶은 것" 이다. 무작정 사고 싶은 것이 아닌 관심있는 취미생활이 생겼을때 이를 위해 필요한 물품, 장비에 관한 것으로 그만큼 재미있게 살고자하는 하나의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개인시간이 생기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일을 한다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났었다. 그들의 삶이 불행하다고 말할 순없지만 세상에 재미있고 해볼게 많은데 조금은 모르고 사시는 것이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그들보다 행복하고 잘 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인생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니까)

학생 때에는 돈이 없으니 취미활동을 할 여유도 없고 취업이라는 이름아래 괜히 취미활동만 하고 있으면 괜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돈만 벌면 이런 저런 것 할거라고 벼르고 있던 것들이 제법 많았다. 그러다 돈이 생기자 하나둘 씩 장비를 사모으기 시작하고 활동을 한다는 것이 삶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직장생활을 10년정도 했을 무렵에 돈은 있는 것 같은데 사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꼇다. 이게 무슨 배부른 소리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다른 재미있는 요소에 대해 관심이 줄어들고 그냥 지금 사놓은 취미 활동도 할 여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사실 벌여놓은 일을 뒷수습을 못한 것도 많이 있었다. ㅎㅎ

여튼 급 내가 걸어온 인생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단순히 사고 싶은 것이 없다는 이유로....항상 호기심이 많고 재밌어 보이는 것에 흥미를 보이던 내가 사고 싶은 것이 없다니 내가 인생을 재밌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이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내가 관심있고 나를 표현할 수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노트에 펴놓고 정리해보았다. 취미활동, 좋아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방향과 직업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나는 내 자식에게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대신 해주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내 자식은 자기 생각과 의지로 알아서 살아가는 것이기에 강요하지는 않지만 내 자식에게 내가 나이들어서까지 꿈을 쫓고 재미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식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라기에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는 자식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준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블로그도 그것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다.

단순히 사고 싶은 것에서 인생의 방향과 목적까지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ㅎㅎ 인도의 바라나시 화장터나 안나푸르나 일출을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지만 한국에 일마치고 퇴근 길에서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ㅎㅎ

자 그럼! 내가 사고 싶은 것에 대한 항목을 공개해볼까 한다. 스마트폰이서 작성했기에 표시가 단순하다.ㅇ가 붙은 것은 산 물건이고 표시가 없으면 아직 사지 못한 물건이다. 이 중에서 리뷰를 할 것도 있고 구매를 위해 내가 정리한 정보도 있으니 천천히 앞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악기>
여행용기타 시리즈. ?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ㅇ
카혼. ㅇ
아코디언미니.
멜로디언. ㅇ
디지털피아노.

<IT 기기>
블루투스 해드폰. ㅇ
조이스틱.ㅇ
PIC. ㅇ
웹캠. ㅇ
아두이노보드.
라즈베리파이. ㅇ
접이식키보드.
폰에서 외장usb인식장치. ㅇ

<사진>
포토프린터.
광각렌즈.
단렌즈. ㅇ
고프로 카메라. ㅇ
고프로 마운트. ㅇ

<공구>
Black decker evo 181 Multievo. ㅇ
인두기 및 납땜셋트.
일본산 조각칼. ㅇ
바이스.

<탈것>
묘기용 스쿠터.
롱보드. ㅇ
크루즈 보드.ㅇ
BMX. ㅇ
전기자전거.

<운동>
인바디. ㅇ
운동세트. ㅇ
다이빙 수트.
스쿠버 마스크 및 스노클.

<etc>
미싱. ㅇ
마리오네트 인형.
손인형.
침대씨트. 여행용캠핑용.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