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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3] 뭄바이 마지막 진짜 고아로 가자! 고시촌같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뭄바이에서 마지막날이 됐다. 사기당해서 예약한 버스티켓은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5-6시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고아까지는 버스로는 18~20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보통 저녁에 출발한다. 여튼 저녁까지 시간이 있어서 뭄바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CST 역 근처의 숙소를 나와 무거운 배낭을 매고 택시를 잡아타고 마린드라이브로 향했다. 지금에서야 택시를 절대로 잡아타진 않지만 나도 왜 택시를 탔는지 모르겠다. 오토릭샤도 아닌 택시를 ㅎㅎ 그때 참 심적으로 힘들었나보다. 여튼 택시를 잡아타고 향한 마린드라이브는 영국 식민지 시절에 여왕의 목걸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 서쪽에 자리한 해변도로이다. 북쪽으로 조금더 올라가서 초우파티 해변에 도착했다. 가면서.. 역시나.. 경.. 더보기
[인도 뭄바이-2] 뭄바이 여행과 고아로 가자! 2010년 6월 2일 India Guest House에서 아침에 일어나 뭄바이를 돌아다녀볼 계획을 세웠다. 가이드북 하나만 들고 무식하게 65리터 도이터 배낭과 앞 배낭 두개를 매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그 새벽에 보던 무서운 동네가 아침이 되자 맑은 날씨에 뭔가 세상이 달라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인도에 노숙자들이 줄지어 자고 있었는데 아침 11시즘 나오자 아무도 없었다. India Guest House를 선택한 이유가 가이드북에 나온 지도도 있었지만 근처에 gateway of india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Gateway of India를 찾아 가는길에는 인도에서 유명한 타지마할의 이름을 딴 타지마할 호텔이 있다. 예전 테러를 당했던 타지마할 호텔은 인도의 대표적인 민족 자본가인 Jamsetji Na.. 더보기
[인도 뭄바이-1] 최악의 도시 뭄바이 도착과 위험한 하룻밤 3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른 일을 준비하기전에 내 인생에서 돈있고 시간있는 기간이 언제있을까 싶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1년 동안 다니고 싶었지만, 막상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일을 준비하기 위해 짧은 여행으로 마무리했었다. 예전부터 왠지모르게 가고 싶었던 인도를 시작으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2010년도에 다녀왔는데 벌써 7년전 이야기가 되었다. 내가 뉴델리에서 귀국할 때 빠하르간지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당연히 지금은 다른 모습이겠지. 이렇게 뒤늦게 여행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번째,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지는 여행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어서. 두번째, 아이가 태어나니 이 아이가 컸을 때 내가 다녔던,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그 장소에 아이가 여행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