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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아-2] 북고아투어와 Aguada Fort 2010년 06월 05일 내가 빤짐에서 묵은 숙소가 나름 좋았던 숙소라서 체크인을 할 때 북고아 남고아 투어를 공짜로 시켜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신청했다. 호텔에 투숙을 하면 투어가 공짜라니 ㅎㅎ 내가 비싼 숙소를 묵긴 묵었나보다. 지금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2일에 걸쳐 하루는 북고아를 돌고 하루는 올드고아를 포함한 남고아를 돌았던 것 같다. 여튼 아침에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손님을 태우러 왔다. GOA Tourism이라고 쓰인 버스로 무려 에어컨도 나오는 좋은 버스였다. 손님들은 나 말고는 전부 인도인이었는데 가족단위의 손님들이었다. 그럴만도 한게 여행객들이 그렇게 비싼 숙소를 묵지도 않을 뿐더라 빤짐은 보통 거쳐지나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잘 숙박을 하지 않는 것도 있다. 가족 단위.. 더보기
[인도 고아-1] 고아여행 여기가 인도구나 2010년 06월 4일 뭄바이에서 저녁에 출한한 버스로 거의 16시간동안 가자 고아의 해변가를 가기전에 종착지인 빤짐으로 향했다. 아침이 밝아오고 도착할 시간이 되면서 나의 정신도 이제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금의 기억엔 어디에 내린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아마도 빤짐 공영버스 스탠드 근처의 사설버스 밀집지역 부근이 아닐까? 생각만 들 정도이다. 여튼 버스에서 내려서 빤짐에서 자리를 잡고 구시가지와 구경을 다니기로 계획을 했다. 버스에 내려 아마 릭샤를 타고 동정녀 마리아 성당쪽으로 향했던 것 같다. 그 근처에서 숙소를 잡을 계획이었는데 성당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고아의 풍경은 뭄바이랑은 전혀 달랐다. 이제 뭔가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로는 깨끗했고, 영국의 지배.. 더보기
[인도 뭄바이-3] 뭄바이 마지막 진짜 고아로 가자! 고시촌같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뭄바이에서 마지막날이 됐다. 사기당해서 예약한 버스티켓은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5-6시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고아까지는 버스로는 18~20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보통 저녁에 출발한다. 여튼 저녁까지 시간이 있어서 뭄바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CST 역 근처의 숙소를 나와 무거운 배낭을 매고 택시를 잡아타고 마린드라이브로 향했다. 지금에서야 택시를 절대로 잡아타진 않지만 나도 왜 택시를 탔는지 모르겠다. 오토릭샤도 아닌 택시를 ㅎㅎ 그때 참 심적으로 힘들었나보다. 여튼 택시를 잡아타고 향한 마린드라이브는 영국 식민지 시절에 여왕의 목걸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 서쪽에 자리한 해변도로이다. 북쪽으로 조금더 올라가서 초우파티 해변에 도착했다. 가면서.. 역시나.. 경.. 더보기
[인도 뭄바이-1] 최악의 도시 뭄바이 도착과 위험한 하룻밤 3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른 일을 준비하기전에 내 인생에서 돈있고 시간있는 기간이 언제있을까 싶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1년 동안 다니고 싶었지만, 막상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일을 준비하기 위해 짧은 여행으로 마무리했었다. 예전부터 왠지모르게 가고 싶었던 인도를 시작으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2010년도에 다녀왔는데 벌써 7년전 이야기가 되었다. 내가 뉴델리에서 귀국할 때 빠하르간지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당연히 지금은 다른 모습이겠지. 이렇게 뒤늦게 여행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번째,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지는 여행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어서. 두번째, 아이가 태어나니 이 아이가 컸을 때 내가 다녔던,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그 장소에 아이가 여행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