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 영화 로건의 예고편을 보는데 어디서 익숙한 노래가 들려왔다. 분명 어디서 들어봤는데 생각하며 찾아보니 Johnny Cash 였다.
영화 로건에 주제와 비슷하게도 나이를 들어가는 사람의 그 감정을 담아내는 듯한 느낌이 강렬히 왔었는데 사실 난 이노래를 Johnny Cash로 처음 들은 것은 아니다. 나는 우리나라 재즈보컬인 나윤선 님을 앨범을 통해 이 노래를 알았다. 나중에 보니 johnny cash가 엄청 유명한 사람이더라. ㅎㅎ 뭐 모를 수도 있지 않는가? ㅎㅎ
나는 우리나라 가수중에 나윤선 님을 가장 좋아한다. 처음 접한 것은 아마 2013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였을 것이다. 그때 한창 재즈라는 장르에 빠져드는 시기였으나 나윤선 님의 프리재즈같은 자유분방한 요소들은 어색하게 들렸었으나,, 어느 순간 듣다보니 정말 재밌는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을 하고 계시다는걸 알았다. 그때부터 공연을 찾아 다녔는데 울산에 단독 콘서트로 처음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무심코 공연을 검색하다가 울산에 하는 것을 알게되었고, 자리를 찾아보니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제일 안좋은 좌석이긴 해도.. 금액은 2만원..
금액은 2만원!!! 사실 싸서 너무 놀랬다. 우리나라의 재즈가 이렇게 인기가 없다는 걸 알게되었고,, 왜 웅산이 공연이나 티비에 나올때마다 재즈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고 하는지도 알겠다. 나윤선 님의 음악을 너무 좋아했기에 듣는 내내 정말 어쩔땐 웃음을 내며 재밌게 즐겼다. 사람의 목소리로 어떻게 저렇게 하나의 악기처럼 다루고 이렇게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낼까? 그때의 감동은 아직 잊지 못한다.
여튼! 2만원이 너무 싸서 내가 미안할 정도의 느낌을 가졌던 그 나윤선 님의 앨범 8집 Lento를 보면 3번째 곡인 hurt가 나온다. 이게 난 리메이크인지도 모르고 ㅎㅎ 참 노래 좋다고 들었는데.. johnny Cash의 음악을 들어보니.. 이건 또 다른 느낌이었고, 재즈로 표현되기 보단 투박하고 거칠면서 한 나이든 남자의 목소리에서 나온는 것이 더 맞음을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나윤선 님의 노래가 안좋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곡의 느낌과 제 옷을 입는 다는 느낌을 봤을 땐 그렇다는 이야기다.
당장 코드를 찾아보니 코드도 쉬웠다. 원래 명곡들이 간단한 코드로 감동을 주지 않는가?? ㅎㅎ
[Intro]
Am C D Am C D Am
[Verse 1]
C D Am C D Am
I hurt myself today to see if I still feel
C D Am C D Am
I focus on the pain the only thing that's real
C D Am C D Am
The needle tears a hole the old familiar sting
C D Am C D G
Try to kill it all away but I remember everything
[Chorus]
Am F C G
What have I become? My sweetest friend
Am F C G
Everyone I know goes away in the end
Am F C G
And you could have it all My empire of dirt
Am F G Am
I will let you down I will make you hurt
[Verse 2]
C D Am C D Am
I wear this crown of thorns upon my liars chair
C D Am C D Am
Full of broken thoughts I cannot repair
C D Am C D Am
Beneath the stains of time the feeling disappears
C D Am C D G
You are someone else I am still right here
[Chorus 2]
Am F C G
What have I become? My sweetest friend
Am F C G
Everyone I know goes away in the end
Am F C G
And you could have it all My empire of dirt
Am F G Am
I will let you down I will make you hurt
Am F C G
If I could start again a million miles away
Am F G Am
I would keep myself I would find a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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