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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장미여관] 퇴근하겠습니다

 

2016315일날 발매한 장미여관의 오빠는 잘있단다 앨범의 3번째 트랙인 퇴근하겠습니다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뭔가 모르는 공감을 느꼈다. 모든 직장인들이 생각하고 하고 싶은 퇴근과 퇴사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가사가 와닿는게 많았다. 특히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라는 가사가 나는 제일 와닿는다. 현재 직장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더 나은 나의 모습이 요구되고 발전되는 모습이 필요로 하기에 조금은 부담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회사에서 필요한 경쟁과 성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아가고 싶기도 하다. 항상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은 힘들고 남의 생활은 편하고 좋아보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어쩔때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에 들어있다.

지금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직장 생활에서의 괴리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럼 이 괴리감에서 나오는 힘듦을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직장 생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휴가 때 한번 여행을 가기 위해 1년동안 직장생활을 버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점점 직장과 개인의 삶이 완벽하게 분리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이 중간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로 하게 된다. 나도 처음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직장과 개인의 삶은 완벽하게 분리되는 것이 필요로 하고 직장은 재미가 없어도 퇴근 후의 개인의 삶이 재미있으면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다르다. 직장의 삶과 개인의 삶이 하나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고, 그 이상적인 삶을 위해 직장을 계속 찾아나가야 한다는 점.. 한 직장에서 계속 버티고 개인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직장을 찾아헤매이는 Job Nomad 적인 삶이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가정과 삶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돈벌이도 같이 고민해야되기에 영원히 수렴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사는 인생인데 하루 중에 반 이상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고 고민해서 원하는 직장을 위해 퇴근하겠습니다를 부르고 싶다.

 

 

 

(Intro) G D C Cm G D11/G

             G                      D            C                        Cadd9            G  D
오래 버텼네 참말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C     Cadd9          G            D                                          G  D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G                   D            C             Cadd9    G        D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텼왔는데

                 G                   D            C             Cadd9    G        D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G  D
퇴근하겠습니다


G D C Cm G D11/G

               G                     D               C           Cadd9    G           D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C     Cadd9          G            D                                         G  D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G                    D           C             Cadd9    G        D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G                    D           C             Cadd9    G        D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G                  D             C             Cadd9      G         D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G  D
퇴근하겠습니다


G D C Cm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