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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부산 벡스코] 베이비 페어!

 

지난 주말 부산 벡스코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베이비 페어를 다녀왔다. 아기를 키우는 집의 경우 이제 서서히 여행이 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도 생기고 구경삼아서 베이비 페어를 다니곤 하는데 이번엔 부산 벡스코에서 하는 베이비 페어를 다녀왔다.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기에 주차하기가 힘든데 본관 주차장은 항상 붐비니 일찍 가지 않는 이상 제2전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조금 걷긴 하지만 쉽게 주차할 수 있다. 그리고 본관으로 연결된 구름다리가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데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여튼! 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베이비 페어 전시장을 들렸다.

우리 부부가 사야할 물건은 아기 배게, 아기 놀이용품, 힙색, 애착인형이었다.

 

 

출산 전에 베이비 페어를 왔었는데 돌아다녀보아도 무슨 물건이 필요하고 어떤 제품을 사야하는지 하나도 모르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찾아가보니 제품을 보는 눈이 생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제품도 하나하나 보면서 새로운 기능이 있는 것도 찾아보고 신기해 하면서 6개월 전에는 사람 많고 힘들더니 이제는 구경하는 것조차도 그냥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 가서 사온 것에서 잘 샀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핑크퐁! 사운드 북이다. 핑크퐁에서 12000원하는 사운드북을 74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이건 무조건 사야해! 하며 우리 아기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4개나 샀다. ㅎㅎ 동물, 공룡, 자동차, 율동 4개를 샀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던 노래와 캐릭터가 그대로 있었는데 애플비의 사운드 북보다 그림의 색깔이 너무 이뻤다. 다행이도 아기가 틀어주면 아주 좋아한다. 노래도 무려! 10곡이 들어있다.

 

 

다른 여러 물건을 샀는데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손인형이 있는 블루래빗의 잘했어 꾸꾸이다. 예전부터 손인형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손인형이 보이자 우선 관심을 보였는데 손을 넣고 입을 벌리고 보는데 코 안에 돼지 소리를 내는 꾹꾹이가 있었다. 이건 무조건 사야해! 하면서 아기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내를 졸라서 무조건 샀다. ㅎㅎ 나중에 아기랑 놀아줘야지

 

뭔가 아기에 대한 물건을 사고 오면서 싸게 산것도 있지만 놀아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매번 중고장터에서 아기용품을 계속 사서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있다가 새걸 사서 놀아주니 ㅎㅎ 그래도 아직은 장난감이나 책은 주민센터에서 대여하고는 있는데 갖고 싶고 소장하면서 오랫동안 놀아줄 수 있는 장난감을 사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여행이라고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 나는 해외여행가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시장 구경, 대형 마트 구경이니깐 ㅎㅎ 뭔가 새로운 것을 구경하고 필요한 것을 사서 왔을 때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 물건들이 이젠 아기를 위한 물건으로 바뀐 것 말고는...

사실 그 전부터 아기 줄려고 해외에서 이것저것 장난감을 사오긴 했지만서도 ㅎㅎ

다음 베이비 페어가 또 기다려 진다.